- 박재창 한국외대 석좌교수 초청 강연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사장 김정길, 선임대표 김성호, 운영위원장 문병호)은 5월 1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박재창 한국외대 석좌교수를 초청하여 “4·13 총선과 정치혁신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올 세 번째 조찬 포럼을 개최하였다.

박재창 교수는 강연을 통해 “4·13 총선의 결과는 정보화 사회의 등장으로 평범한 시민들이 어떤 사건을 권력자의 시각으로 단정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게 된 것이 3당 체제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또 “시민들의 정보 역량이 대폭 확대된 시대에는 정당이 사회 현실에 개입할 여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대중 정당과 이념 정당을 비롯해 정당 정치의 현실적 존재 근거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정당정치의 대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대안으로 “대리인 체제의 수정 및 참정권의 환원 등 준직접민주주의의 도입과 국민소환제, 전자국민창안제 등 직접 입법 통로의 확보, 행정 과정에 국민 직접 참여를 확대하는 거버넌스 체제 정비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입법권을 장악한 기득권 세력과 투쟁하는 제도개혁의 국민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 한갑수 전 농림부장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김수삼 성균관대 석좌교수, 원종남 전 재경광주전남고교연합동창회장, 문병호 전 중앙일보시사미디어 대표, 이수행 오산도시공간대표, 이홍기 재경광주전남고교연합동창회장 등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였다.

호남미래포럼은 대한민국의 미래개척을 호남이 선도한다는 취지로 2013년 12월 창립되어 이용훈 전 대법원장 등 호남 연고 각계인사 500여명이 재능기부 애향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 기자  honamf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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