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사장 한갑수, 선임대표 김승규, 운영위원장 문병호,김재철)은 15일(목) 오후 2시 30분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호남,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추계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오승용(전남대 사학과)교수가 발제를 맡고 지정토론자 최운열(전 서강대 부총장), 권기현(성균관대 행정학과, 한국정책학회장)교수 외 80여명의 회원들이 김영평 고려대 명예교수(전 한국행정학회 회장)의 사회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교수는 국민통합을 위한 지역차별 극복방안을 호남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하면서 국가균형발전 전략 등 기왕의 방안에 더해 정치적 대표성을 강화하는 비례대표의석 확대와 새로운 사회적 균열구조를 반영하는 경쟁적 정당체제 형성을 강조했다.

오교수는 호남정신으로 상징되는 윤리적 정당성과 정의 친화적인 도시정체성, 혁신적인 의제 설정자로서의 역할 복원을 전제로 가장 호남적인 것이 한국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 거버넌스 등 모든 영역에서의 혁신역량 강화와 함께 국내정치에서 다자주의 도입으로 수도권 중심의 패권적 영향력으로부터 지방의 이익을 지키는 국민통합의 균형자 역할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개척을 선도하는 호남의 역할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으며, 특히 특정정당 독점의 내부 의사결정 구조와 투표행태에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이루어져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 반향이 주목된다.

경북 출신으로 지정토론에 참여한 권기헌 교수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맺은 ‘달빛동맹’을 지역간 창조적 협력 거버넌스의 사례로 평가하고 KTX개통, 남해안관광 클러스터, 에너지벨리 등의 기회와 수단을 호남이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 기자  honamf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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