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호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 지난 60년동안 경제성장의 그늘에 가려 철저하게 버림받다시피 소외되어온 곳이 서남해 지역이다.

수많은 섬들로 이뤄져 미래 전남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내다봤지만 단기 경제성과 정책에 따라 도시와 육지에 밀려 완전히 국가의 우선순위에서 제껴진채로 방치되어 온 곳이 바로 '서남해 섬지역'이라고 할수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인천과 버금갈 정도였던 목포 역시 쇠락의 길을 함께했다.

목포의 퇴보는 필연적으로 서남해 섬지역과 공존해야 발전이 가능하며 홀로 성장은 어려운게 사실이다. 반대로, 동부권인 여수 광양 고흥권역은 산업인프라를 그나마 꾸준히 해온터라 서남해권역 보다는 비교적 인프라가 구비돼 있는 편이다.

서남해 섬지역에 대한 연륙연도교 사업이 호남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되어야 전남이 살수 있다. 도초, 비금, 자은 등 비교적 큰 섬들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를 갖추면 그 이후 부수적으로 얼마든지 성장 가능성이 많은 곳이 서남해 지역이다. 더구나 흑산도에 공항이 들어서면 관광수요가 많고 거기에 도초, 비금까지 연륙연도가 이어지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목포권역이 서남해 권역까지 확대되는 상당한 효과가 생긴다는것이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모두가 외치는데 진정으로 공평한 나라는 하루빨리 바로 이런 실생활과 기본적 교통 권리 등 불평등 구조를 이제는 시정해야 한다고 본다.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 기자  honamf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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